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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등산동아리 <500> 불암산 등정 2022.09.17. | |||||
작성자 | 강북연세병원 | 조회수 | 1072 | 작성일 | 2022-09-19 14:24: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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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북연세병원입니다. 지난 17일, 토요일 진료를 마치고 임직원 등산동아리 <500>이 주말 등산을 하였습니다.
"화이팅!"
설렘 반, 걱정 반
힘찬 화이팅 소리와 함께 호기롭게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벌어질 일도 모르고, 다들 신이 났나 봅니다. 아직은 웃고 있습니다 ^^;;)
각자의 체력을 감안해서 '둘레길팀'과 '정상팀'으로 나눠 출발했습니다.
(땀 하나 없이 뽀송뽀송한 모습의 둘레길팀)
둘레길 팀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고 하는데요, 어딘가 얄미운 건(?) 기분 탓이겠죠 ㅎㅎ
전망대에 올라가서 구경도 하고 사진 찍고 수다 떨고! 재밌었다고 합니다.
특히 전망대에서 에어컨 바람을 쐬고, 이게 MZ세대들의 등산이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정상팀. 정상 오르기 전 둘레길로 빠지는 마지막 분기점. 여기서 하산 해야했다 ㅜㅜ)
인생은 B와 D사이의 C라고 했던가요. 정상팀이라는 고된 선택을 했다가 정말 큰코다칠 뻔했습니다 ^^
하지만 기왕 온 거 포기하고 돌아갈 순 없겠죠?(사실 하산하는 길을 못 찾았습니다.)
정상을 향해 전진합시다.
드디어 정상입니다.
불암산(해발 505m) 별거 아닌 줄 알았는데, 여기까지 오기 위해 그 많은 젤리를 먹어 치워야 했을 만큼 힘든 여정이었습니다.
이제 하산할 시간입니다. 지글지글 불판에서 구워질 오겹살 먹을 생각에 후들거리는 멘털과 다리를 붙잡고 하산하고 있는데
이. 게. 왠. 일.
고깃집으로 향하는(당고개로 내려가는) 등산로가 폐쇄된 거 아니겠습니까?
결국 내려왔던 만큼 다시 올라가서 다른 길을 통해 하산해야 했습니다 ㅜㅜ
하지만 고생 끝에 낙이 오는 법!
오겹살 집에 모여 앉아 맛있는 음식과 시원한 음료를 들이켜니 묵은 피로가 씻겨 나가는 기분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등산모임이었는데요, 임직원분들과 함께 모여 으쌰 으쌰 파이팅도 하고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며 서로 돈독해진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타 부서 직원분들과 친해지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 등산을 계기로 많이 가까워진 것 같아서 기분이 참 좋습니다.
다음에는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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